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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4 [영화] 비열한 거리

[영화] 비열한 거리

감상문 2006. 10. 24. 18:1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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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장르 : 범죄,액션,느와르
시간 : 141분
개봉 : 2006.06.15
국가 : 한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유하
각본 : 유하
음악 : 조영욱
출연 : 조인성 - 병두
        천호진 - 황 회장
        남궁민 - 민호
        이보영 - 현주
        진구 - 종수
        윤제문 - 상철
        선우은숙 - 병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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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dirtycarnival.co.kr/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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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지금까지 제가 본 한국 조폭관련 영화중에 가장 현실성(?)있는 작품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작품에 대한 많은 분들의 호평에는.. 글쎄요...

배신하고,배신하고,배신하고. 조폭계에는 배신이 정해진 룰인 마냥 배신의 연속입니다.
어디 쫄따구 불안해서 조폭생활 하겠습니까. 그래도 하게 되는군요.
옆에서 함께 보던 마님께서 왜 저런 생활을 하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구나 시작은 미미합니다. 학창시절 껌좀 씹고, 침좀 뱉던 생활이 자기도 모르게 각목 좀 휘두
르고, 맥주병 요령있게 깨는 그런 생활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는게 아닐까요.
다른 생활이라고 뭐 다를 거 있겠습니까. 컴퓨터 좀 좋아하다보니 컴퓨터로 밥벌어먹고 살게
되는거고, 운동 좀 좋아하다보니 프로선수로 활동하거나 또는 체육관같은걸 운영하게 되는거겠죠.
어차피 그렇게 시작한거… 영화에서도 똘마니가 얘기하죠. 돈많은 스폰서 하나 잡아서 가게
하나 차려서 살고 싶다고.
언제나 선택은 자기자신의 몫.
한순간의 판단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거. 자신이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거.

이 영화는 이걸 알려주려고 한거겠지요.
이세상 어떤 일이든 앞뒤 가리지 않는 무모함의 끝은 후회 뿐이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