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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지 문화수목원 [경기 파주시]

수목원 2009. 7. 29. 10:12 Posted by crowcop
지난번 해여림 식물원과 경합을 벌이다 떨어진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지인들과 함께 가기로 했는데 급 사정이 생겨 저희들만 다녀왔네요.
이런곳은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가야한다는 평소 지론에 맞춰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안산에서 이곳까지 가는데 톨게이트만 3개. 돌아올때는 망할 네비가 톨비를 4번이나 내는 곳으로 안내를 하더라는. 쩝.


수목원 입구에서 마님의 멋진 포즈
역광 보정을 했더니만 사진이 저렇게 나오더군요. 뭐.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그대로 올립니다.^^


오픈이 9시. 저희가 도착한게 9시15분경.
저 차들은 필시 직원들의 차일거야.라는 마님의 언질이. 확실히 그런거 같더군요. 저희가 들어가서 둘러보니 많아야 3팀 정도의 관람객이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이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안내판이 전면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리 넓어보이지 않죠?


안내판을 피해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






위의 안내판 뒷쪽에는 이런 사진촬영용 장소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어린아이가 짜증날 정도로 소리를 지르길래 애들 단속 안하고 뭐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놈이더군요. 짜식이 말야!












위의 공간을 둘러보고 길따라 가다보면 저런 입구가 나옵니다.
왠지 유럽의 저택 입구를 보는듯 하더군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아주 잘 가꿔어진 정원을 보는듯 합니다.






이건 위의 분수대를 등지고 입구를 바라본 모습








100명은 거뜬하게 누워 잘 수 있을듯한 평상




헌데 상단 기둥에는 새똥들도 덕지덕지~
바닥은 마님 말을 빌리자면 흰개미들이 파먹은 곳으로 덕지덕지~




오호호호호~










사진 조~~타~






벽초지 입니다.








왠지 분위기가 으스스~합니다.








수련이던가.
이 꽃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신분 계실까요?
저흰 맡아봤습니다.
오렌지 향이 나더군요. 오호~


인공폭포가 주주룩~






벽초지 수목원을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이 사진은 100이면 100 모두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장. ^^








크다~














악마다~








벽초지 문화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모두 둘러보는데 넉넉잡고 1시간30분이면 충분합니다. 사전 정보 조사시에 예상했던 불안감이 '생각보다 작네'였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물론 벤치에 앉아서 좀 쉬면서 돌면 좀 더 걸릴거고요.

아~주 잘 가꿔진 정원을 둘러본 기분이 듭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사진에 취미가 있는 분들의 출사지로 아주 좋을 곳인거 같더군요.

그렇지만 저희들에게는 그리 와닿는 곳은 아니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 넓지도 않을 뿐더러 식물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고.

대부분의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휴일에 찾게 되는데 왜 휴일에 직원들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곳은 평일보다 주말에 관람객들이 더 많이 찾지 않나요? 그럼 관람객들의 쾌적은 관람 환경을 위해 평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다른 곳도 그랬습니다만 이곳 역시 청소를 하고 정지작업을 하고 그러네요. 일이 그렇게 많은건지.

특히 이곳에 대해서 더 좋지 않은 느낌을 받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어느 직원이 낙엽을 치우고 있더군요. 저희가 그쪽으로 갈려는데 전화통화를 하면서 계속 저희를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른 길로 갔었는데, 어느 지점에서 희한한 버섯이 있길래 마님이 쪼그리고 앉아서 보고 있자니 그 직원이 '뭐하세요?'라네요. 글로 쓰자니 당시 분위기 전달이 재대로 되지 않는데 받아들이는 저희 입장에서는 적잖게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 뒤로 한두번 더 그 직원과 마주쳤는데 마주칠때마다 저희를 유심히 쳐다보는겁니다. 그냥 보고 눈길을 돌리는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보네요.
기분이 팍팍 상해서 왜그러냐고 물어볼려다가 말았습니다.

비교적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고 깔끔하게 가꿔놓은 곳이라 관람객이 적지 않을것 같던데 이런 부분들은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금 시기의 관람 요금이 8,000원인데 이 요금이면 제가 지금까지 가본 수목원,식물원의 요금중 가장 비싼 요금입니다.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핸택 식물원이나 아침고요식물원과 같은 요금인데 볼거리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직원들의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른곳의 경우 직원들과의 마주칠 일이 없어서 비교대상은 아니고.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가격대 성능비가 그리 높지않은 곳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젊은 친구들의 데이트장소나 출사장소로는 꽤 좋은 곳이긴 하다는 생각이고요.

돌아오는 길에 '중남미 문화원'이 있길래 시간도 많이 남아 가볼까 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리 많은 곳을 둘러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꼽아보라면 '국립 수목원'과 '한택 식물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자~ 다음에는 어느곳을 가볼까요~

2009년 07월 26일(일)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