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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21:27

안산 호수공원,산책로 [경기도 안산시]

한걸음 2009. 8. 24. 17:12 Posted by crowcop
원래 예정대로라면 '서울 대공원'에 있는 산림욕장을 가야하는건데, 서울 대공원 오픈시간이 9시인지라 날씨도 더운데 모자는 없지,베낭도 없지, 딸랑 손바닥만한 가방 하나들고 가기가 뻘쭘해서 지하철 역 계단을 오르다가 다시 Back!
집으로 와서 자전거 타고 안산 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안산 호수공원은 언젠가 한번 소개(?)할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사진을 찍게 되는군요.


광덕로 부근에서 찍은 안산천
가을에는 숭어가 좌~악 깔립니다. 사람들이 막 잡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던데, 암튼 이런 도심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고기떼를 본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광덕로 쪽에서 안산 호수공원 들어가는 입구중 한곳.
일요일 아침이라 산책나온 시민이 거의 없더군요. 평일이라면 아침 6~7시 사이에 꽤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깁니다.


수개월 전에 만든 산책전용로.
폭신 폭신해서 좋더군요. 하지만 저 표시처럼 자전거는 이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자전거가 자주 다니면 파손되기가 쉬울테니 말입니다.
헌데, 저 산책전용길이 자전거길을 가로지르는 곳이 몇군데 있는것도 좀 이상하더군요. 설계 좀 잘하지.


저분은 분명 종교를 믿는 분은 아니실듯 하군요.
안산에는 대형 교회가 몇개 있습니다. 그들의 입김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차도의 끝차선에 '휴일 주차'가 가능한 곳이 큰 교회 주변으로 몇군데 있습니다. 평일에는 불법주차. 휴일에는 합법주차.
쩝. 게다가 교회가시는 분들 편하라고 사거리와 사거리 사이 약 300미터 정도 되는 도로 가운데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더군요. 150미터 돌아가는게 그리 힘든지.
횡단보도가 없을때는 교회 관계자분인듯 한 어르신이 도로 중앙선에 서서는 무단횡단을 도와주고 계시더란 말이죠. 횡단보도가 생겨서 교회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호수공원의 상징인 분수대.
아침부터 힘차게 물줄기를 올려주고 있군요.
헌데, 물 색깔이 이상합니다. 이끼인지 수초인지.




호수 옆에는 작은 언덕이 있고, 언덕 위에는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있어 시민들이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호수 주위의 산책로


역시 호수 주위의 산책로


모조리 보도블럭으로 되어 있어 걷는 맛은 별로지만 깔끔하니 보기는 좋습니다. 산책로가 꽤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브라보 안산
오른편에 보이는 아파트는 6~7동이 병풍처럼 호수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마 안산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곳일듯.


자~ 이제 호수공원산책로에서 벗어나 시화갈대습지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겸 자전거길을 소개합니다.


해가 정면에서 비출 시간이라 부득이하게 산책로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찍었습니다.


왼편 아랫쪽이 산책로이고 산책로 오른쪽에는 이렇게 차들이 다니지 않는 도로가 산책로와 같은 방향,길이로 있습니다.
아마 국제 자동차 경기장을 위해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 경기장 유치에 실패해서 그냥 이렇게 두는가 봅니다. 덕분에 인근 시민들의 운동 코스로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랫쪽의 산책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에서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 이곳은 자전거,인라인 타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을 하시더군요.
왕복 약 5 KM 가량 됩니다.




산책로 끝지점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시화갈대습지공원'입니다. 여기도 꽤 넓어요.


시화호의 일부분
말이 많았던 시화호입니다.
물이 썩니 어쩌니 하지만 실제로 시화호 주변에 살면서 물의 오염때문에 피해를 본적은 없네요.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갈대를 심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철새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산책로 끝의 휴식공간


산책로가 왕복 6 KM가량 됩니다.
군인걸음으로 1시간 10분 가량 걸릴듯 하네요.


화장실이 두군데 있습니다.
내부도 찍어볼려다가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냥 이렇게만. ^^


'보행자전용'의 저 그림. 숏커트의 엄마일까요? 치마입은 아빠일까요?




군데군데 벤치가 부족하지 않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위기 잡기 좋아요. ^^


시화호 건너에는 뭐가 있을까요.




시화호,산책로 주변의 아파트와 연결된 인도.
여기 밤에 보면 꽤 분위기 있습니다.


이날 저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중고로 구입해서 재대로 관리도 못해주고 그냥 타고 있네요. '니가 고생이 많다~'


STX 열병합 발전소 가는길


내친김에 오이도까지 달렸습니다.
이때 시간이 10시가 좀 덜 된 시간인데 시화방조제를 달려 대부도로 들어가는 차들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아직까지 피서를 즐기는 분들이 적지 않나 봅니다.


썰물때인가 봅니다.
뭐 좀 잡았을려나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송도신도시 입니다. 저렇게 보여도 꽤 멀어요.


오이도의 자랑
사진에 보이는 만큼 X 3 배 정도는 더 많은 조개구이집
호객행위가 별로이긴 하지만 뭐..기분전환하러 와서 기분잡칠 정도는 아닙니다.


오이도 다녀왔다는 인증샷~

라이딩 일자 : 2009년 08월 23일 (일)
라이딩 거리 : 약 50 KM
라이딩 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전 11시 30분 (4시간, 그중 약 1시간 가량 휴식)

트레킹이 아니라 라이딩이었군요.
이 날도 역시나 덥긴했지만 바람이 약간 불어서인지 땀은 많이 흘리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만 팔뚝과 콧잔등은 발갛게 타버렸습니다.ㅜㅜ

안산이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시화호,외국인 범죄등으로 인식이 많이 좋지 않은것 같은데, 실제로 안산에서 살면서 느낀점은 살기가 참 편하다는 겁니다.
공단지역,주거지역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고, 전국에서 나무가 제일 많은 도시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많고,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습니다.
서울,인천,수원등과도 가깝고,서해안 고속도로도 가깝고.
시(市)가 틀을 잡은지 얼마 안되서인지 도로가 바둑판 형태로 된 곳이 많고, 계절마다 축제도 많아서 볼꺼리도 많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서 재대로된 상권이 형성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도시입니다.
2006년 여름.
청주에서 이곳 안산으로 직장을 옮긴후 회사에서 처음 외식을 한곳이 이곳이었습니다.
많고 많은 칼국수집을 지나서 상가의 제일 끝지점까지 온 이유가 있더군요.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그 뒤로 한 두번 정도 더 왔었는데, 항상 같은 맛이었죠. 좋았습니다~

소래포구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치나 봅니다.
여기저기 플랭카드가 걸려있습니다. 걱정말라고, 어서오라고. 에휴.


주위 다른 음식점처럼 조개구이나 새우, 회등을 함께 파는게 아니라 오로지 칼국수만 팝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내오는 기본 세팅
배추김치, 열무김치, 고추 채썬거, 양념장, 고추장, 참기름. 그리고 꽁보리밥!


칼국수를 먹기전에 입맛을 돋궈주는 아주 좋은 에피타이저~
새콤 매콤한게 아주 좋~습니다.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해서 먹지 마세요. 후회하십니다. 이유는 아래에~


점심 식사시간이 약간 지난 때라 손님이 거의 다 빠져나갔나 보더군요.
아니면 기름유출사건때문에 손님이 확 줄은건지..


단촐한 메뉴
개인적으로 이곳에서는 바지락 칼국수를 드시길 추천합니다.
해물칼국수는 해물이 잔뜩 진열된 다른 곳에서 드세요~


바지락 칼국수 (6,000원/1인)
짜잔~ 나왔습니다! 크기가 짐작이 안되신다구요?


이제 짐작이 되실까요~ ^^
둘이서 배터지게 먹습니다. 국물까지 싹싹 비울 수 있다면 당신은 챔피온~ ㅎㅎ

맛은
앞서 소래포구에서 먹은 새우튀김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예전의 맛보다는 약간
못한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제 뱃속에 뭔가가 좀 들어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기본은 하는 집입니다.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으실겁니다.

약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르면 커집니다]

오이도 역에서 거리가 좀 됩니다. 5~6km 정도. 택시요금도 좀 나올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이도 등대를 기준으로 거리를 표시했습니다.

명함


2008년 03월 02일(일)에 다녀왔습니다.

08.01.06

노는날 2008. 1. 7. 13:30 Posted by crowcop
영화 보느라 늦잠을 잔 탓에 8시에 일어나버렸습니다.
원래는 어두운 아침 공기를 느끼려고 했는데.

전날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해서 회사에 자전거를 두고 온터라 버스를 타고 회사로 갑니다.
컵라면과 커피 한잔으로 배를 채운후 회사를 나섭니다.
이때가 오전10시가 좀 넘은 시각.
이대로 그냥 집으로 갈까 아니면 원래 생각했던대로 오이도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결국
오이도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더군요. 낮 12시30분경에도 흐릿한 날씨. 수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눈이 아니라 비가 내렸을법한 날씨였습니다.


멀리 좌에서 우로 뻗어있는 시화 방조제. 대부도로 이어는 아~주 긴 방조제입니다.
저 방조제 왼쪽길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라이딩을 하기에 좋습니다.


오이도의 가게들 'ㄷ' 자 형태의 길가에 무수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되는 시간이지만 3~4명 이상만 지나가도 호객행위가 막~


물 빠진 오이도 선착장


오이도 등대


오이도에 오셔서 칼국수를 드신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가세요.
어설픈 해물칼국수에 입만 버리지 마시고, 이곳에서 재대로 된 바지락 칼국수를 한그릇
하시면 입도,배도,마음도 뿌듯하실겁니다.
오이도 등대를 등지고 왼쪽으로 주~~욱 가셔서 방파제 거의 끝지점 앞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