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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계곡 [경기도 군포시]

나들이 2008. 8. 5. 07:32 Posted by crowcop
애당초 이번 휴가때 가기로 했던 곳은 영동의 물한계곡이었습니다.
헌데, 숙박문제와 기후문제때문에 포기를 했었어요.
그다음에 생각했던게 서해안. 태안쪽이었습니다.
헌데, 마님의 컨디션때문에 포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했던게 집근처의 수리산 계곡이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니~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메고 낑낑거리며 15분 정도 걸으니까 이렇게 좋은
곳이 나오네요.
윗쪽으로 더 좋은 장소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명당이라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잠결에 막 들립니다. ^^

도착하자마자 어제 저녁에 배달주문한 족발을 꺼내놓습니다. 이때 시간이 아침 9시30분경. ^^


아사히 맥주는 쌉싸름하면서 깔끔한게 좋더라구요.


깊지 않은 웅덩이지만 차갑고 깨끗합니다.


너무 시원하다는 마님.


제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마님이 찍은 샷


책 몇페이지 읽다가 금새 잠이들었습니다.
잠잘때도 카메라 가방은 챙기는 저 의지!
헌데 가방의 상태를 보니 이미 카메라는 빠져나간 모냥이군요. ㅡㅡ;


마님의 슬리퍼




미끄덩 하면서 엉덩방아를 찧더니만 그 뒤로는 저렇게 폭 빠져버립니다.^^


사람들이 말을 안들어요.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말아야지.
저 입구 안쪽으로 민가가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물놀이를 하는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는
인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자율에 맡기면 좀 들읍시다. 강제로 통제하면 통제한다고 난리칠거면서..에휴.
올라가는데 별로 오래걸리지도 않던데, 뭐가 그리 힘들고 귀찮다고 꾸역꾸역 차를 몰고 들어갈까요.


저희가 간 계곡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착한고기'!!!
특수부위 모듬 (34,000원/600g)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웁니다. ^^


뒤집는 타이밍을 약간 놓쳐버렸더니 저렇게 바삭하게 구워졌습니다.
이날 고기는 썩 훌륭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한우는 한우~ 맛나게 먹고 왔습니당.

오전 9시 조금 넘어 들어가서 오후 2시가 좀 못되서 나왔습니다.
나무들이 햇볕을 모두 막아주고, 선선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니 이건 뭐 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간식꺼리만 좀 더 챙겨갔더라면 한두시간은 더 있다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에 화장실이 없는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것만 어떻게 해결이 된다면 정말 정말 멋진
피서지인것 같습니다.

이 계곡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계곡물이 흘러내려가는 하류(?)쪽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더군요. 차로 5분만 올라가면 최고의 장소가 널렸
는데 어째 저런 땡볕에 (상대적으로)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물놀이를 할까? 하면서 말이죠.
지나가면서 막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지나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의 위치를 알고 싶으신분.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

지도를 첨부합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커지면 좌측 상단의 화살표를 또 누르세요.
그러면 또 커집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비게이션으로 가시려면 '수리사'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듯 합니다.
지도를 설명드리자만, 출발은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출발하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갈치저수지'에서는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가시다보면 지도상에 '입구'라고 표시된 곳이 나옵니다.  쉽죠? ^^;
지도는 뭔가 복잡하고 멀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대야미역에서 '입구'까지는 5km 남짓거리입니다.
'입구'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곳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입구'라고 표시된 윗쪽에 둥글게
표시한 곳 부근입니다.
혹시 길을 잃으셨다면 지나가는 주민분께 '수리사'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면 잘 알려주실겁니다. ^^;

2008년08월01일(금)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