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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17:29

즐거운 여름휴가!
아이들 할머니도 올라와계시고,또 이날은 아내의 생일!
무더운 날씨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대로된 첫외출을 위해 준비를 하고 나섭니다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정기휴일.ㅜㅜ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이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행이라면 원래 예정이었던 곳과 가까웠다는거.

'착한고기' 수년전 정육점+식당이 막 뜰때 이슈가 되었던 곳이죠.
비싼 한우를 아주 싼가격에 맛볼 수 있고, 또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것들(반찬류,밥등)은 개인이 준비해와서 먹어도 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곳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시스템도 변화가 생겨 이제는 뭐 그냥 일반 식당과 비슷하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우 가격이 일반 한우를 취급하는
고깃집과 비교해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상등심 500g에 \43,000 입니다. 100g에 \8,600 정도군요. 음...비싼건가.음.
1인당 상차림비용이 추가됩니다. 음..싼게 아닌건가..


돼지고기 가격입니다. 상차림 비용까지 계산하면 그리 싸다고도 할 수 없는 가격인것 같군요.
생삼겹살 1인분(180g)에 \10,000 하는 고깃집과 비교했을때 밑반찬의 질이나 서비스가 좀 떨어지기때문에 말입니다.

 
이건 4년전 2008년도의 가격표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게다가 이때는 600g의 가격이었다는 말씀.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놈으로 결정했습니다.
3명이서 대략 4만원짜리 두판을 먹을거 같길래 그렇다면 이게 나을거 같았거든요.
무한리필 가격에는 상차림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실점은
고기 추가시 부위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주는대로 먹어야 합니다. 두번째 접시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위 사진에도 있지만 남은거 포장 안됩니다.


식당 내부.
가게는 꽤 큽니다.


식당내부
식당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참숯과 불판
이 불판은 전에 티비에서 나왔던 건데 어느 식당에서 개발한거라더군요.
아주 가늘게 되어 있어 불판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좀 빨리 익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 상차림.
꽤 단촐합니다. 추가시에는 샐프.


첫번째 접시
너댓가지 부위로 나옵니다.


제일 먼저 차돌박이를 올립니다.
멋도 모르고 덥썩 올렸더니 연기가 완전!
불판 가장자리로 올려야 하는데 고기에 눈이 멀어 그만..


고기는 괜찮았습니다.
아내는 예전만 못한거 같다고 합니다만서도.


냠냠~


부들 부들~


무한리필 코스에 포함된 육회
힘줄이 많이 않아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군요.


두번째 접시
양이 조금 줄긴 했습니다만 고기질은 괜찮아 보입니다.
양이 적은거야 뭐 더 달라면 되니까 신경안써도 되겠지요.


고기 두께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소고기=등심 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이 등심이란 놈은 먹을때는 맛있는데 먹다보면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한다는 단점이.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드실때 일반적으로
소고기니까 겉만 살짝 익혀서 먹어야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씀들을 많이하시는데
저는
살코기만 있는 부분은 살짝 익혀서
기름기가 있는 부분은 바짝 익혀서 먹습니다.
기름기부분을 살짝만 익혀서 먹다보면 기름기 특유의 향이 나더라구요.
자,따라해보세요. 살코기는 살짝, 지방은 바싹.


겨울:우리도 고기 좀 줄까?
한울:두고봐야겠지.

 
언제 줄려나~


언제줘요?


한울:칫.지들끼리만 먹고. 삐뚤어질테닷!
겨울:아.몰라 몰라.흥!

사실 살코기 부분을 구워서 잘게 해서 좀 줄려고 했는데 이놈들이 막 울길래 잠깐 밖으로 바람쐬러 갔다가 그만 깜박하고 다 먹고 나와버렸지 뭡니까.ㅎㅎ
얘들아, 다음에 먹여주마!

명함

찾기가 좀 힘들지 모르겠네요.
반월 농협 좌측 길로 약 2km 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시골길입니다.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만 있습니다.
가다보면 안내판이 군데군데 있으니 막상 가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으실 겁니다.
영업시간 : 11:00 ~ 20:30 

2012년 07월 30일(월)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