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아이콘 이미지
03-28 16:20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감상문 2011. 10. 4. 15:08 Posted by crowcop
 
제목 : 코쿠리코 언덕에서 (コクリコから, Kokuriko-zaka kara, 2011)
장르 : 드라마
시간 : 91 분
개봉 : 2011.09.29 (일본 2011.07.16)
국가 : 일본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미야자키 고로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니와 케이코
원작 : 사야마 테츠로 의 원작 만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 : 마츠자키 우미 목소리
출연 : 오카다 준이치 : 카자마 슌 목소리
제작 : Studio Ghibli
수입 : 대원미디어㈜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IMDB : http://www.imdb.com/title/tt1798188/
번역 :

공식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http://www.kokuriko.co.kr/


해외 홈페이지 :  http://kokurikozaka.jp

줄거리[출처 : NAVER 영화]

항구가 보이는 언덕에서 코쿠리코 하숙집을 운영하는 열여섯 소녀 '우미'는 바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린다. 그 깃발을 매일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열일곱 소년 '슌'.
한편, 낡은 것을 모두 부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는 사회적인 움직임과 함께, '우미'의 고등학교에서도 오래된 동아리 건물의 철거를 두고 갈등이 일어난다. '우미'와 '슌'은 낡았지만 역사와 추억이 깃든 건물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보존운동을 시작하고,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서로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하는데...
2011년 9월, 첫사랑의 설렘이 다시 찾아옵니다.

감상
지브리 작품이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한 작품이라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저에게 있어 지브리 작품은 웬만해서는 믿고보는 지라. 다만 전에 개봉했던 물고기 나오는 애니는 취향이 아닌듯 하여 패스.

작품 자체는 매우 매우 평이한 드라마였습니다.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이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상 당연한 결과일거라고 애초부터 예상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긴장감 없이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군요. 지브리 작품이라면 SF와 판타지를 기대하는 마님께서는 이런 내용에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 게다가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한국전쟁관련 대사들때문에 더더욱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더군요. 굳이 저런 내용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미야자키 하야오란 사람이 한국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들었던 터라 이 사람이 일부러 한국인들 엿먹으라고 넣은 내용이 아닐까 하는 추측까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남녀간의 감정과 함께 내용을 이끌어가는 큰 틀인 학교 동아리 건물 재건축과 관련한 것들도 크게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작화부분에서도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매우 실망을 했습니다. 풍경이 대충 뭉뚱그린듯했고, 인물들의 비율도 엉망. 그 비율은 전체적으로 과분수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지브리 왜 이러냐. 하는 생각이 계속. 게다가 주변 인물들의 경우 마치 미래소년 코난의 조연배우들을 보는듯한 표정들. 쩝.
스튜디오 지브리의 선장이 바뀌는 과도기적인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만 하는것인지. 앞으로 몇작품이나 더 기다려야 할런지.
들리는 소문으로는 지브리의 다음 작품이 관동대지진 과 전쟁을 소재로한 드라마라고 하던데, 이 내용만 봐서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울과 같은 판타지는 이제 영영 볼 수 없는것인지, 기다리면 나올런지..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게 오래전이지만 그래도 지브리 작품들은 꼬박꼬박 영화관에서 봐오고 있는 상황이라 다음 작품도 당연히 영화관에서 보기는 하겠지만 저런 주제의 영화라면 영화관에서라도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브리! 힘 좀 내봐!
센과 치히로, 하울 같은 작품 좀 내보란 말야!

내용과 개인적인 내용 이해 [내용 누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