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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정치가 아니다

일상들 2008. 8. 11. 17:1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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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8월8일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전쟁이 일어난 가운데,
8월10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두 나라 사격 선수들이 서로 위로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때, 제목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하는군요.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잠시 고국을 떠나있던 상황에 내 나라가 전쟁에 휘말린다면.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저런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내 나라를 위하기 이전에 내 가족을 위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귀국 할것 같습니다.
저 선수를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이해가 힘들군요.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의 일촉즉발의 상황도 아니고, 이미 전쟁이 일어난 상황인데 말입니다.
자신의 나라가,자신의 가족이 전쟁의 포화에 휩쓸려 생사를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내
할일을 다 하겠노라며 인류의 잔치라는 올림픽에서 경기에 참가한다는것은 글쎄요...
아무리 보잘것없는 힘일지라도 함께 한다는것에 의의를 두기에 생명은 너무나 소중한 것일까요.

생각은 많습니다만 역시나 표현에 한계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