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아이콘 이미지
03-29 03:37

용도 수목원 [경기도 시흥시]

수목원 2007. 3. 11. 15:59 Posted by crowcop

일요일 아침.
아침 일찍 마님을 출근시키고 집에 돌아와 다시 잘려니 시간이 아까워 어디 갈만한테가
없을까 뒤적거리던중 가까운곳에 수목원을 발견하고 출발 했습니다. 혼자~
차로 약 40분 거리라고 해서 부담없이 갔는데 왠걸.1시간3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수목원을 찾지 못해서.

도로가에 수목원 표지판이 없습니다.
근방이라고 생각한 곳을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다가 도저히 찾지를 못해 결국 소방서에
들어가서 물어봤지 뭡니까. 소방관 아저씨들.쉬시는데 죄송했습니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흥->인천간 42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위와 같이 군부대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자그마하게 수목원 이정표가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 수목원이라기 보다는 허브농장+식물원 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개인이 만든 곳인데, 회사 체육대회를 겸한 야유회도 할 수 있고, 작은 수영장도 있고,
동물들도 좀 있는 다용도 농장이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씀드렸다시피 식물원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한 곳이라 아직은 볼만한 식물들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물원 안에는 허브 종류와 열대식물 위주로 길러지고 있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냥 한바퀴 돈다고 봤을때 2,3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생뚱맞게 다람쥐 몇마리가 새장안에 있던데. 아무래도 추워서 안에 들인 모양이네요.
입장은 무료이고, 식물원 옆에 허브관련 상품들이 진열,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허브차도 한모금 그냥 마실 수 있게 해놓은것 같더군요.
전 혼자 구경하러 온거라 왠지 뻘쭘해서 그냥 스윽 나왔습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는데요. 공작이나 칠면조,닭등과 함께 위에 보는것과 같이
퇴깽이,오리,거위,양,사슴,염소가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밖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목원이라고 해서 작년 청주에 있을때 갔었던 '미동산 수목원'과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여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식물원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한 곳이어서 적지않게 실망을 했
습니다. 힘들게 찾아왔는데.ㅜㅜ
땅을 밟으며 폐를 정화시키려고 한 계획은 무산되고 염소똥 냄새만 맡고 올 수 밖에 없었
습니다.
꽃과 풀들이 무성할때 아이들과 함께 소풍삼아 오면 좋을 곳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7년 03월 11일 다녀왔습니다